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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박물관 금령총 금관 전시…국보 순회전 6월 5일 개막

등록 2024.05.30 08: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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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교육프로그램·문화공연 등 지역문화축제의 장 마련

*홍보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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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합천박물관에서 오는 6월 5일부터 7월 21일까지 ‘금관과 금방울, 어린 영혼과 함께하다’ 주제로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 Museum for you'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는 수도권에 집중되고, 중요 문화유산의 한정된 관람 환경 등에 따른 지역 간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과 12곳의 소속 국립박물관, 공모에 선정된 12곳의 자방자치단체가 힘을 합쳐 만든 새로운 형식의 문화 행사다.

오는 6월부터 상반기 6곳, 9월부터 하반기 6곳의 공립박물관·미술관에서 국보급 중요 문화유산이 전시되며, 합천박물관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 합천군이 함께 마련해 경주 금령총 출토 보물이 전시된다.

12곳의 지역 중에서 첫 번째 순서로 개막하는 합천박물관은 ‘금관과 금방울 어린 영혼과 함께하다’는 부제로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국보급 문화유산인 금관(보물)과 금허리띠(보물), 금방울을 전시하며, 3건 4점의 유물로 작은 규모지만 모듈화된 최신 전시 연출 기법을 적극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합천=뉴시스] 합천군청 금관(국립중앙박물관이뮤지엄)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뉴시스] 합천군청 금관(국립중앙박물관이뮤지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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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금령총에서 출토된 유물의 역사적 의미와 금관을 쓰고 무덤에 묻힌 사람의 의미에서 나아가, 먼저 보내는 어린아이에게 금관, 금허리띠, 금방울을 달아줬던 무덤에서 부모의 마음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순회전과 연계한 새로운 형식의 문화 행사도 마련되며, 단순 전시를 넘어 교육프로그램·지역공연단체와 협력한 문화예술행사를 병행해 지역 문화 축제의 장을 연출한다. 

교육프로그램은 전시와 연계해 장애인·비장애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금령총에서 출토된 금관 등을 점자촉각체험물, 촉각체험물로 제작해 전시하고, 탐색카드 및 터치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전시의 이해를 돕는다. 어린이를 위한 교육 활동지도 배부될 예정이다. 
[합천=뉴시스] 합천군청 금방울(국립중앙박물관이뮤지엄)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뉴시스] 합천군청 금방울(국립중앙박물관이뮤지엄)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어린이, 청소년, 가족, 단체 관람객 등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합천박물관 분수대 앞 잔디광장에서 전시기간(6월 5일~7월 21일)내 매주 일요일에 문화공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버스킹공연, 박물관에서 즐기는 다양한 놀이 등을 진행한다.

장용준 국립진주박물관장은 “국보순회전의 첫 시작인 합천박물관 국보전시에 합천 지역뿐만이 아니라 인근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국보순회전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진주박물관, 합천군이 함께 협력한 결과이기 때문에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전시뿐만 아니라 교육,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 만큼 많은 지역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합천=뉴시스] 합천군청 경주 금령총 출토 금제 허리띠_(국립중앙박물관-이뮤지엄)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뉴시스] 합천군청 경주 금령총 출토 금제 허리띠_(국립중앙박물관-이뮤지엄)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국보순회전 개막식은 6월 5일 수요일 오후 2시에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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