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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APEC정상회의' 유치전…"경주 최적" 인프라 강조

등록 2024.06.05 12:32:08수정 2024.06.05 13: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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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후보도시 설명회서 숙박, 접근성 등 피력

가장 한국적인 천년고도를 세계에 선보일 것

[경주=뉴시스] 주낙영 경주시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경주=뉴시스] 주낙영 경주시장.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은 5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역대 최대의 성공적인 국제 행사로 치를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APEC 개최도시 선정위원회는 7일 경주를 포함해 인천, 제주 등 후보도시 설명회를 연다. 경주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 시장이 함께 나서 유치 강점을 피력한다.

이들은 충분히 갖춰진 보문관광단지 회의장과 숙박시설, 공항을 이용한 교통 접근성, 안전성, 대도시 빌딩 숲이 아닌 한국의 역사문화, 원전과 2차전지·자동차부품 등 경제 산업 인프라를 소개한다.
 
특히 APEC의 기본가치인 포용성과 지방 균형발전 실현, 동남권 경제 파급효과 극대화로 국가 발전 기여 등 다른 후보 도시와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주 시장은 "도와 전담국을 구성하고 배우자 프로그램 등 행사 세부내용을 준비할 것"이라며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APEC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뉴시스] 경주 보문관광단지 화백컨벤션센터.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경주=뉴시스] 경주 보문관광단지 화백컨벤션센터.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지난해부터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올인하고 있는 경주는 개최지 선정 시기가 임박하자 비장함마저 감돌고 있다. 시민이 똘똘 뭉쳐 경북도와 함께 146만명이 넘는 서명운동을 펼쳤고 역사문화를 간직한 천년고도를 전 세계에 선보일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

지난달 현장실사를 통해 주 행사장인 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와 한옥 육부촌, 숙박시설, 교통 접근성, 보안·경호 우수성, 대회운영 역량을 완벽히 검증해 냈다.

숙박시설은 회의장 반경 3㎞ 이내에 힐튼·라한·더케이·코오롱·코모도·블루원·한화·켄싱턴·소노벨·일성·드림센터·황룡원·농협연수원 등 103곳에 4463실이 집적됐다. 보문호반을 중심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시설들은 어느 곳에서나 감동이다.

정부대표단 수요 2845실 대비 157%를 보유하고 223개의 스위트룸을 갖춰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 시내권 10㎞ 이내에 1333곳 1만3265실이 있어 경제대표와 미디어, 행사지원용 객실도 여유롭다.
[경주=뉴시스] 국제회의 복합지구 경주 보문관광단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경주=뉴시스] 국제회의 복합지구 경주 보문관광단지.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교통 접근성도 경주 만한 곳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시간 이내 거리에 김해·대구·울산·포항경주 공항이 있고 3곳은 군사공항을 겸한다.

비슷한 시간대 각국 정상의 전용기들이 이착륙하므로 민간인 불편을 줄이고 기상악화나 일정변경 등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하반기부터 행사장 일대 9.4㎞ 구간에서는 상시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보안 측면에서는 민간인 주거지가 없는 보문단지의 특성으로 정상회의 운영의 안정성과 편의성, 의전·경호에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경주시는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 세계물포럼, APEC 교육장관회의, G20 재무장관회의, 한일정상회담 등 200여차례의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

특히 APEC이 개최되는 시기 고층빌딩 숲이 아닌 불국사, 동궁과 월지, 대릉원, 월정교, 첨성대, 국립경주박물관 등 역사문화 자원이 널린 경주의 가을은 분명 대한민국을 대표하기에 손색이 없다.

주 시장은 "그동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고 모든 결과는 '진인사대천명'이라고 받아들인다"며 "종교계를 비롯한 전 시민이 간절한 염원을 담아 기도하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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