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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35명 찾는다…롯데월드 얼음 속 20년 전 타임캡슐

등록 2024.06.21 17:10:30수정 2024.06.21 18: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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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29일 '개원 15주년' 기념 행사

지하 3층 아이스링크 한가운데 봉인

2004년 6월29일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타임캡슐 행사 *재판매 및 DB 금지

2004년 6월29일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타임캡슐 행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20년 전 타임캡슐 주인공을 찾습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과거 아이스링크 빙판 아래에 타임캡슐을 봉인했던 고객들을 찾는다.

앞서 2004년 6월29일, '롯데월드는 '개원 15주년'을 맞이해 빙질이 향상되도록 아이스링크 빙판을 리뉴얼했다.

1989년 7월7일 지하 3층에 선큰 가든 형태의 아이스링크를 오픈할 때 조성했던 빙판을 모두 녹였다 다시 얼리는 '대역사'였다.

이 기회를 활용해 롯데월드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그간의 성원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 고객들을 초청해 ‘타임캡슐 봉인식’을 거행했다. 약 13㎝ 원통형 타임캡슐에는 고객이 직접 작성한 20년 후 사랑하는 가족·연인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가족사진 등이 담겼다.

타임캡슐들은 가로 60m, 세로 30m인 아이스링크 한가운데 놓였고, 그 위에 약 13~15cm 두께의 얼음이 덮였다. 이 얼음은 상시 영하 10도로 유지돼 최상의 빙질 상태를 자랑한다.

20년 뒤에 꺼내질 예정이었던 타임캡슐은 3년 일찍 얼음 밖으로 나왔다. 2021년 7월 아이스링크를 복합문화공간 ‘아이스가든’으로 리뉴얼하기 위해 빙판을 녹여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롯데월드는 타임캡슐 봉인을 바로 해제하지 않고, 별도 장소에 그대로 보관했다가 20년을 꽉 채운 올해 개봉하기에 이르렀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중 20년 전 타임캡슐이 봉인됐던 위치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중 20년 전 타임캡슐이 봉인됐던 위치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월드는 21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X) 채널에 상기 공지를 올렸다.

7월4일까지 자신이 그 주인공이라고 밝힌 사람 가운데 확인 절차를 거쳐 추억과 시간이 담긴 타임캡슐을 돌려주는 것은 물론 소정의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타임캡슐이 '완전체'로 보관된 35명이 대상이다. 명단은 해당 게시물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롯데월드 박미숙 마케팅부문장은 “고객 여러분의 사랑 덕에 롯데월드는 개원 35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즐거운 추억과 함께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얼음 속에서 20년 세월을 견뎌낸 타임캡슐 *재판매 및 DB 금지

얼음 속에서 20년 세월을 견뎌낸 타임캡슐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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