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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품질 측정에 데이터 소모? 걱정 끝"…NIA 속도측정 앱 무료화

등록 2024.06.20 06:00:00수정 2024.06.20 06: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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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속도측정 앱, 월 50회까지 서비스 데이터 면제

측정 결과, 통신사에 제공해 통신사 품질 개선 유도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부터 모든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자에게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 통신 품질 측정 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 차감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부터 모든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자에게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 통신 품질 측정 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 차감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운영 중인 무선인터넷 속도 측정 앱 내 통신 품질 측정 서비스가 전면 무료화 된다. 기존에는 5G의 경우 회당 약 900MB, LTE의 경우 약 150MB 데이터를 사용해야 했다. 정부는 앱 이용 장려를 위해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앞으로 데이터를 차감하지 않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부터 모든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자에게 무선인터넷 속도 측정 앱 통신 품질 측정 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 차감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운영 중인 무선인터넷 속도 측정 앱은 이용자가 5G, LTE 등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전송속도, 지연시간 등 통신 품질을 직접 측정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실시하는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 NIA 속도 측정 결과를 반영하고 있다.

NIA는 무선인터넷 속도 측정 앱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 등과 앱 데이터 차감 면제와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이용자 통신품질 측정 데이터 차감 면제 방안, 품질 미흡지역 발굴과 품질 개선 등 세부 내용에 협의했다. 품질 측정 데이터 차감 면제 조치를 위한 시스템 개선도 마쳤다.

무선인터넷 속도 측정 앱을 이용하는 이용자 99%가 월평균 50회 이하로 품질을 측정하는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속도 측정 시 월 50회까지 품질 측정 데이터 사용량 차감을 면제한다.

NIA는 이통3사가 통신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이용자 측정 결과 중 하향 전송속도가 낮은 지역 품질 측정 정보를 통신사에 제공하기로 했다. 품질 측정 정보는 품질 측정 날짜와 측정 시간, 상·하향 전송속도, 지연시간, 손실률, 단말 기종 등 정보를 포함하며 측정에 참여한 이용자 개인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이용자가 앱에 대해 위치정보 접근 권한을 허용하지 않거나 단말 위치서비스(GPS) 기능을 끈 상태에서 측정한 경우에는 정확한 품질 정보가 통신사에 제공되기 어렵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효과적인 통신 품질 개선을 위해 사용자에게 위치정보 접근 권한을 허용하고 단말 GPS 기능을 켠 상태에서 품질을 측정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NIA는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유·무선 인터넷 품질 측정에 참여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경품(갤럭시 탭 S9 플러스, 갤럭시 워치6 등)을 추첨·제공하는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번 조치를 통해 국민은 데이터 부담 없이 무선인터넷 품질을 확인할 수 있고 통신사는 품질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얻게 돼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향후 통신사 품질 개선 투자가 대폭 확대돼 국민께 더욱 향상된 통신서비스가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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