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오늘 9시까지 상임위 구성안 제출해달라"

"단독 국회, 오래가지 않을 것…국민 요구 절박해"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4.06.24. [e-mail]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24일 제22대 전반기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 "오늘 9시까지 (상임위) 구성안을 제출해 달라고 하는 게 제 생각"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중재안을 마련할 생각이냐. 양당에 맡겨서 결과를 보실 생각이냐'는 질문에 "지금은 중재안을 내놓기보다는 (협의)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양쪽을 조율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은 의원총회를 통해서 그리고 야당은 최고위원회를 통해서 논의하고 있고 그 논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사실 이제 협의하는 시간은 어제까지로 정한 건데 구성안을 제출해야 된다. 오늘 9시까지 구성안을 제출해 달라고 하는 게 제 생각"이라고 했다.

우 의장은 '야 단독 국회에서 특검법안이 위주로 처리되면서 민생법안이 밀릴 수 있다'는 지적에 "야당은 야당대로 단독의 한계를 넘어서야 되는 과제가 생긴 것이고 여당은 여당대로 집권세력으로서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차츰 합의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독 국회가 그렇게 보면 오래간다거나, 그렇게 되지 않을 거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며 "왜냐면 국민의 절박한 요구를 여당도 야당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단독 국회, 단독 입법이 오래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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