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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주민끼리 산책하자"…하이퍼로컬 플랫폼 '급성장'

등록 2024.06.27 07:01:00수정 2024.06.27 07: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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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워크, 동네 산책 서비스 출시…지역 활성화

당근 '동네생활'·네이버 '우리동네' 서비스 제공

[서울=뉴시스] 캐시워크, '동네산책' 서비스로 지역 산책로 활성화 및 지역 네트워크 형성 (사진=넛지헬스케어 제공) 2024.06.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캐시워크, '동네산책' 서비스로 지역 산책로 활성화 및 지역 네트워크 형성 (사진=넛지헬스케어 제공) 2024.06.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최근 특정 지역이나 동네 자체를 경험하고 소비하는 이른바 '하이퍼로컬(Hyper Local)'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의 생활 반경이 좁아지면서 하이퍼로컬 플랫폼도 덩달아 성장하고 있다.

하이퍼로컬 플랫폼은 거주지나 활동지와 같은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한 동네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생활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요가 확실한 사용자를 타깃으로 여러 플랫폼에서 하이퍼로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리서치앤드마켓은 하이퍼로컬 서비스 시장이 2027년까지 약 20% 성장하며 3조6343억 달러(약4332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넛지헬스케어가 운영하는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는 지역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동네 산책'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동네 산책은 사용자들이 거주 지역 및 활동 지역 근처 산책로나 공원을 방문할 경우 캐시를 지급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출시 이후 사용자들의 지역 산책로 및 공원 방문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박준영씨는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있는데 동네 산책로에서 자주 마주치는 이웃 주민과 안부를 나눌 정도로 친해졌다"고 말했다.

거주지역 및 활동지역 인증 시 500캐시를, 주변 산책 시 하루에 총 5회 최대 100캐시를 지급한다. 일주일 산책을 완료하면 200캐시가 추가로 지급된다. 획득한 캐시는 캐시워크 내 다양한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박정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간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 산책 습관화를 통한 걷기 운동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도 지역 생활 커뮤니티 서비스에 나섰다. 당근의 '동네생활'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가 설정한 지역을 기반으로 관심사 및 주제별로 정보를 공유하고 온·오프라인 모임까지 이어나갈 수 있다.

최근 당근이 자사 모임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러 모임 중 '운동 모임'(31%)이 가장 많고 뒤이어 '동네 친구'(18%), '스터디(11%)'순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도 사용자가 위치한 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우리동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동네 서비스는 사용자가 위치한 지역의 맛집, 카페, 병원 등 다양한 동네 정보를 자사 블로그 및 카페에 올라온 게시글을 통해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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