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정선 광주교육감 "더 멀리, 더 깊이, 더 넓은 광주교육 만들터"

등록 2024.06.27 15:06: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고민과 깊은 성찰의 시간"

"남은 2년, 광주교육 발전위해 아낌없이 쓰겠다"

[광주=뉴시스] 이정선 광주교육감이 27일 오후 광주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광주교육청 제공). 2024.06.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이정선 광주교육감이 27일 오후 광주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광주교육청 제공). 2024.06.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27일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실력과 따뜻한 인성을 갖춘 자랑스러운 광주의 학생들로 성장해 세계로, 미래로 마음껏 뻗어나갈 수 있도록 더 멀리, 더 깊이, 더 넓게 광주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청사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년은 광주시민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밤낮 없이 발로 뛰었던 시간이었다"며 "다양한 교육구성원과 시민을 만나 광주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배움의 현장을 구석구석 찾아가 살펴봤다. 더 많이 고민하고, 더 깊이 성찰하며 오직 광주교육의 변화를 위해 땀 흘린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 교육감은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전반적인 학교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늘봄 교실과 유보통합, 디지털교과서, 고교학점제 등 함께 풀어나가야 할 새로운 숙제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변화와 혁신의 시기 광주교육청은 교육의 본질적인 가치를 바로 세우는 한편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실력이 미래다. 다시, 교육의 본질로'를 슬로건으로 다양하고 혁신적인 정책들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2년 이 교육감은 '학생들의 다양한 배움은 수업의 변화에서 시작된다'는 철학 속 다양성을 품은 수업을 통해 학교를 바꿔 나갔다.

학교의 특색을 반영한 광주형 학교교육 혁신모델을 발굴·지원하는데도 공을 들였다. 기존 시교육청 주도에서 학교주도의 정책으로 변화를 준 것이다.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교육청 내 진로진학과를 신설했다. 일반고 49개교에 대입전문디렉터를 배치하는 등 언제 어디서나 상담이 가능하도록 365일 24시간 진로진학 상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세계민주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 중이다. 찾아가는 체험형 맞춤 안전교육, 안전한 등하굣길 교통환경 조성, 학생 안전보호 인력 배치 등 '더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배움의 공간도 혁신했다.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함께 '365 스터디룸'이라는 학교 내 자율 학습공간을 만들었다. 현재 38개 고등학교에 설치됐다. 분필과 칠판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스마트기기와 전자칠판, 이동이 자유로운 책걸상이 자리하고 있다. 소통과 협력이 자유롭게 이뤄지는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교실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 3년 동안 최대 3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재정집행률 목표 달성으로 160억원의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시범교육청 선정, 광산구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한국어 교육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 선정 등 1000억원에 달하는 추가 예산을 확보, 미래교육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배움의 깊이를 더하는 초등수업 활성화,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시 책으로' 프로젝트, 학생의 꿈을 키우는 교육바우처 '꿈드리미' 사업, 가칭 광산고등학교 신설 추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학교 공유주차장, 온마을이음학교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는 전국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최우수 SA등급을 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 교육감은 "지난 2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남은 2년도 아낌없이 쓰겠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의 바다를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성이 살아나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원하는 삶의 방향을 탐색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교육의 본질이 바로 서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며 "우리 학생들의 미래를 촘촘하게 준비하겠다.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하나하나 배우며 키워나갈 수 있는 광주교육을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