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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위폐 사용처 확대·SNS 등 유통 경로 다양화에 주의"

등록 2024.06.28 15:52:57수정 2024.06.28 17: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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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폐방지 실무위원회 2024년 상반기 정기회의

위폐방지 실무위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은행 ) *재판매 및 DB 금지

위폐방지 실무위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은행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최근 대면 상거래 확대에 따라 위폐 사용처가 전통시장에서 노점상, 편의점 등으로 확대되고, SNS(소셜네트워크시스템)를 통해 10대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위폐를 대량으로 판매한 위조범 및 유통책이 구속되는 등 유통 경로가 다양화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 위폐방지 실무위원회는 27일 오전 10시 30분 본관에서 '2024년 상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위조지폐 유통방지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위폐방지 실무위원회'는 2004년 위조지폐 대응 유관기관들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은행권의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발촉됐다.

위원회는 한은과 국가정보원, 경찰청, 관세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조폐공사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매년 2회 정기회의를 연다.

참석자들은 최근 위조지폐 발견 현황 및 특징, SNS를 통한 새로운 위폐유통방식 및 위조범 검거 사례, 발견된 위조지폐 특징 등을 점검하고 향후 위조지폐 유통방지를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대면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향후 위폐발견 건수가 빠르게 증가할 우려가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최근 위조범 연령대가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해지고 사용처도 전통시장, 노점상, 편의점, 음식점(배달포함)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경계심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아울러 익명성이 보장된 SNS를 통해 10대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위폐를 대량으로 판매한 위조범 및 유통책이 구속되는 등 위폐의 유통경로 다양화의 유의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일부 참석자들은 향후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새로운 위폐 제작 및 유통행태에 대한 경각심을 보다 강력히 고취시킬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위폐방지 실무위원회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함께 위폐 유통방지 홍보채널을 활용하고,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위폐식별요령 및 유통방지 등에 대한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간 긴밀한 공조 체제를 바탕으로 위조지폐 제조 및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등 건전한 화폐 유통 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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