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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 여사 디올백 청사에 보관…현장실사는 논의 거쳐야"

등록 2024.07.01 16:48:42수정 2024.07.01 18: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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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실 전역이 보안 구역"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07.0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재미 교포 최재영 목사에게 받은 디올 백이 현재 대통령실 청사에 있다고 1일 재확인했다.

다만 디올백 보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대통령실을 방문하겠다는 국회의원의 요청에는 "내부 논의를 거쳐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김 여사가 받은 디올 백이 지금 어디 있나"라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의 질문에 "김 여사가 받은 디올 백은 있는 포장 그대로 청사 내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제가 보고 받은 건 이게 전부다"라고 답했다.

천 의원이 "디올 백이 그대로 보관돼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 실사를 하겠다고 하면 대통령실이 협조할 건가"라고 묻자 정 실장은 "대통령실 시설 전역이 보안 구역이기 때문에 규정을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정 실장은 대통령이나 대통령 배우자가 받은 선물은 '공직자윤리법'이 아닌 '대통령 기록물관리법'에 우선 적용돼 처리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통령 기록물로 분류하는 작업이 아직 실시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디올 백 역시 대통령 기록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이 판단을 하는 주체는 비서실장이라면서도 "(디올 백 수수 의혹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어 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판단해야 할 것 같아 (결정을) 유보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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