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가로림만을 국가정원이라도 만들겠다"
취임 2주년 기념 언론인과의 대화 시간에 이 같이 밝혀
늦어지고 있는 예타 결과 발표 상관없이 독자적 국가정원 용역 추진 계획 발표
[서산=뉴시스] 이완섭 서산시장이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념 언론인과의 대화 시간에서 후반기 시정 운영의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2024.07.01. *재판매 및 DB 금지
조만간 발표될 가로림만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유무와 상관없이 시 차원에서 가로림만국가정원을 이루겠다는 포석이다.
1일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념 언론인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이 같은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앞으로의 2년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시는 국가정원과 관련한 국내·외 동향 및 시 현황 분석, 국가정원 주제 및 대상지 선정, 중앙부처(산림청 등) 공모사업 대응을 위해 ‘서산시 국가정원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가로림만국가해양생태공원 사업이 대통령 공약사항에 포함됐음에도, 사업비를 낮춰 경제성을 높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지지부진한 채 시민들을 희망고문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가로림만 일원을 대상으로 이달 중 용역에 착수해 내년 4월까지 용역을 끝낼 방침이다.
이 기간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면 이를 통해 가로림만 일원의 국가정원화를 추진한다.
이 시장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 예타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며 "결과에 상관없이 시는 시대로 하나하나 사업을 쪼개서라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로림만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은 국내 최고 생태환경을 갖춘 가로림만의 갯벌 복원과 점박이물범 서식지 보존 및 체계적 해양보호구역 관리를 위해 추진하는 전·현직 대통령의 공약사항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경제성 등의 이유로 예타 결과가 발표되지 않고 있어 일각에서는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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