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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의 불발 폭탄 , 피난민 · 귀향주민에 큰 위협" - 유엔

등록 2024.07.03 10:16:13수정 2024.07.03 12: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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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습과 포격에 사용 폭탄중 최소 10%는 불발 추정

3700만톤 이상의 폭격잔해물 중 80만톤은 불발 폭발물

[칸유니스=신화/뉴시스] 7월2일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동부 지역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군의 피난 명령에 따라 대피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팔레스타인인 25명을 숨지게 하고 81명을 다치게 했다고 발표했다. 2024.07.03.

[칸유니스=신화/뉴시스] 7월2일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동부 지역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군의 피난 명령에 따라 대피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팔레스타인인 25명을 숨지게 하고 81명을 다치게 했다고 발표했다. 2024.07.0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가자지구의 불발 폭탄과 무기들이 그 동안 심한 폭격을 당했거나 교전이 진행되었던 지역에 돌아오는 귀향민들과 피난민들에게 큰 집단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유엔 팔레스타인 구호기구(UNRWA)가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어린이들이 매일 폭격당한 폐허의 잔해를 뒤지거나 근처에서 놀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안전한 곳이란 없다"고 UNRWA는 소셜 미디어 X의 전용 계정을 통해 밝혔다.

유엔 지뢰행동조직(UNMAS) 조사에 따르면 가자지구에는 3700만톤 이 넘는 폭격을 당한 건물 잔해가 쌓여 있으며 그 가운데 약 80만 톤은 석면 등 유독 공해물질과 불발 폭탄 등이다.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모든 폭탄과 무기의 최소 10%는 불발탄으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스라엘은 지난 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국경 마을 기습 작전으로 1200명이 살해된 다음날부터 보복 공격을 개시했다.  그 이후 가자지구에서는 특히 대규모 폭격과 장거리 포격으로 엄청난 무기와 폭탄이 소비되었다.

가자지구 보건부가 6월 30일 발표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사망자 수는 3만 7877명에 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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