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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무용 선구자 故 한성준 선생을 아시나요?

등록 2024.07.0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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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진흥원, 탄생 150주년 기념 공연

[서울=뉴시스] 본(本) - 고(故) 한성준 탄생 150주년 기념공연’ (사진= 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4.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본(本) - 고(故) 한성준 탄생 150주년 기념공연’ (사진= 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4.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9일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근대 한국 전통무용의 선구자 고(故) 한성준 탄생 150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본(本) - 고(故) 한성준 탄생 150주년 기념공연'은 국가유산진흥원 출범 이래 첫 기획공연으로,  ‘근대 한국 춤의 아버지’ 한성준 선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성준 선생(1874 ~1941)은 고수이자 민속무용가로 근대 전통예술 공연의 틀을 잡은 예인이다. 8살에 북채를 잡은 이래 17살 무렵에 명고수로 인정받아 임방울, 이동백 등 오랫동안 여러 명창과 함께했다.

무용에도 남다른 재능이 있어 전통 민속춤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 1933년 조선성악연구회를 창설해 후진 양성에 힘썼다. 1937년 '조선음악무용연구소'를 열고 검무·승무·남무·한량무 등 한국 고전무용을 후진들에게 전수했다.

지금 우리가 접할 수 있는 학춤, 승무, 태평무, 살풀이가 그를 통해 무대예술의 기틀을 잡았다. 일제강점기에도 일본 무대에서 호평을 받은, 우리의 예술혼을 지켜낸 진정한 예인이란 평을 받았다.

그의 예술혼을 물려받은 대표 예인으로는 손녀 고(故)한영숙과 직계제자 고(故)강선영, 그들의 제자 고(故)이애주, 고(故)정재만, 이은주, 박재희, 고(故)이현자, 이명자, 양성옥 등이 있다.

이번 공연은 예술가이자 기획자, 연출자로서 태평무, 승무, 살풀이 등 근대 전통춤을 재정립한 한성준의 삶을 재조명한다.

그의 영향을 받은 여러 전통무용 명인들 중 국가무형유산 학연화대합설무 이흥구 보유자, 국가무형유산 태평무 박재희 보유자, 부산시무형유산 동래고무 김온경 보유자 등 전통춤의 정상에 오른 명인들이 공연에 참여한다.

윤중강 국악평론가와의 대담을 통해 한성준 선생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다.
 
국악평론가 윤중강을 통해 들어보는 ‘한성준의 일대기’, 학연화대합설무 보유자 이흥구 보유자와의 대담, 학연화대학설무보존회의 학춤, 김온경 보유자의 강태홍류 산조춤, 김온경, 박재희 보유자와의 대담, 박재희 보유자의 한영숙류 태평무,  최보경, 정용진의 '한성준 태평무'의 순서로 진행된다.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공연 영상은 오는 30일 국가유산진흥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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