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英 총선 예측치 수정…"노동당 408석·보수당 136석"(종합)

BBC, 한국시각 5일 오후 1시40분께 발표

英 노동당 410→408석·보수당 131→36석

극우 개혁당, 13→4석…5당으로 내려앉아

[서울=뉴시스]BBC가 4일(현지시각) 치러진 영국 총선 결과 수정치를 발표했다. 이번 선거로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14년 만에 정권 교체를 현실화하면서 총리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리시 수낵(왼쪽) 영국 총리와 스타머 대표. (사진=뉴시스DB) [e-mail]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BBC가 4일(현지시각) 치러진 영국 총선 결과 수정치를 발표했다. 이번 선거로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14년 만에 정권 교체를 현실화하면서 총리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5일 오전 5시40분께(한국시각 5일 오후 1시40분) 선거 결과 수정치를 게시해 출구 조사 결과 410석 당선을 예고했던 노동당 확보 의석을 408석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오전 3시께 발표한 예측치(405석)보다 늘어난 것이다. 영국 하원 과반 의석은 326석이다.

출구 조사에서 131석을 얻을 것으로 추산했던 보수당은 136석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154석으로 일시적으로 늘었던 오전 3시 예측치는 다시 하향 조정됐다.

아울러 자유민주당은 출구 조사 결과(61석)보다 많은 66석이 됐다. 출구 조사 4위(13석)로 기록해 극우 돌풍을 일으킨 영국개혁당은 예상치가 4석으로 변경돼 제5당으로 내려앉았다. 스코틀랜드국민당(SNP)도 10석에서 8석으로 줄어들었지만 제4당으로 올라섰다.

웨일스민족당(PC·4석)과 녹색당(2석)은 추정 당선자 수가 변하지 않았다.

영국 선거제도는 비례대표제가 없는 소선거구 단순다수제를 채택하고 있다. 전국 수준 득표율로 최종 의석수를 추산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소선거구제는 사표가 많은 탓에 전체 표심 분포와 실제 의석 점유율 사이 비례성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

앞서 실시한 출구 조사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지역 130개 투표소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다. 북아일랜드에서는 표본을 수집하지 않았다.

영국 총선 투표는 4일 오후 10시(한국시각 5일 오전 6시)를 기해 끝났다.

통상 5일 오전 8시(한국시각 5일 오후 4시)까지 모든 개표가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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