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장, 국토지리정보원 찾아 '구리대교' 당위성 설명
11일 경기 수원시 소재 국토지리정보원을 방문한 백경현 구리시장과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이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구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11일 수원시 소재 국토지리정보원을 방문해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에게 33번째 한강횡단교량 명칭에 대한 구리시민들의 입장과 '구리대교'라는 명칭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구리시와 서울 강동구는 세종포천고속도로 구리~안성 구간에 설치된 새 한강횡단교량 명칭을 놓고 각각 '구리대교'와 '고덕대교'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백 시장은 조 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국토지리정보원의 시·도간 경계선을 기준으로 교량의 약 87%가 행정구역상 구리시에 속한다”며 “사실상 33번째 한강횡단교량을 기점으로 연결되는 구리포천고속도로와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시점부와 종점부가 구리시 토평동인 것만 봐도 ‘구리대교’라는 명칭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한강교량 명칭을 정하면서 해당하는 지자체들의 지명을 번갈아 사용한 경우에는 큰 논쟁이 없었는데 이미 강동구의 지명이 들어간 강동대교가 있는 만큼 형평성을 고려해 이번 한강횡단교량의 명칭은 구리대교로 해야 한다”며 지역간 형평성에 대한 부분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또 그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신규택지지구 후보지로 발표한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역시 세종포천고속도로의 한강횡단교량과 연계된다”며 “33번째 한강횡단교량의 위치나 목적 등을 고려할 때 누구나 이해할 만한 명칭은 구리대교일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백 시장과 함께 국토지리정보원을 찾은 신동화 시의회 의장은 “시의회 차원에서도 15일에 긴급 임시회를 소집해 구리대교 명명 건의문을 채택하고 교량 이름이 구리대교로 정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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