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6월 중국 러시아에 수출 4.76% 증가…수입은 6.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중국과 러시아가 경제적으로 급속히 긴밀해진 가운데 6월 중국의 러시아에 수출은 위안 기준으로 작년 동월 대비 4.76% 늘었다고 동망(東網)과 중앙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발표한 6월 무역통계를 인용해 러시아에 수출이 702억3000만 위안(약 13조2995억원 98억835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강력한 서방제재 속에서도 중국의 대러시아 수출은 5월 0.92% 증가에서 크게 가속했다. 러시아에 수출은 3월과 4월에는 축소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이 6월 중국에 있는 유일한 러시아 은행 지점에 제재를 가했으나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5월 방중했을 때 양국이 대체 결제수단을 확보했다고 한다.
러시아에서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 줄어든 736억5000만 위안(103억6630만 달러)로 나타났다. 수입은 5월 2.2% 감소에서 낙폭을 대폭 확대했다.
6월 중국과 러시아 양국간 교역액은 1438억9000만 위안(202억498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 1459억6000만 위안(208억3130만 달러) 대비 20억7000만 위안(5억8150만 달러), 1.42% 감소했다.
다만 양국 교역액이 최근 증가세를 보이면서 5월 1407억3000만 위안(198억1370만 달러)보다는 2.25% 늘어났다.
중국이 34억2000만 위안 적자를 보았다. 그래도 서방제재를 받는 러시아는 교역선을 중국으로 돌리면서 중국은 석유와 천연가스, 곡물 등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도입하면서 상당한 무역혜택을 보고 있다.
한편 1~6월 상반기 중러 누계 무역액은 8299억5000만 위안(1168억74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났다.
상반기 대러시아 수출액은 1.8% 증가한 3668억1000만 위안(516억6120만 달러), 수입액 경우 6.9% 증대한 4631억4000만 위안(652억137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적자는 963억3000만 위안(135억5250만 달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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