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바이든 정부가 암살사건 조직하지 않았으나…" 비판
[버틀러(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암살시도 총격을 당한 직후 오른쪽 귀에 피를 흘리는 상태로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4.07.14.
14일 가디언 지에 따르면 크렘린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은 가자들에게 "트럼프를 제거하고 암살하려는 시도가 현 정부에 의해 조직되었다고는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후보를 둘러싼 분위기는 미국이 현재 처해있는 모습들을 잘 드러내준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바이든 정부의 대 트럼프 자세를 비판했다.
"사법적 도구들인 법원, 검찰을 이용해서 트럼프 후보의 정치적 평판을 추락시키고 훼손시키는 등 정치의 장에서 트럼프를 제거하려는 무수한 시도가 있었다. 그래서 모든 외부 관찰자들에게는 트럼프의 목숨이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이 분명했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2016년 트럼프의 첫 대선 도전 때부터 교묘한 거짓 정보 대량 살포를 통해 트럼프의 당선을 도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러시아가 트럼프의 당선을 바라는 것은 명확관화하다.
트럼프 암살시도 사건에 바이든 현 정부의 책임이 있다는 크렘린 대변인의 견해는 암살 시도 사건 후 트럼프의 공화당 인사들이 쏟아놓은 바이든과 민주당의 '트럼프 위험 인물화와 악마화' 언사 책임론을 그대로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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