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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화당 전당대회 참석 강행…"14일 오후 밀워키로 이동"

등록 2024.07.15 04:32:11수정 2024.07.15 06: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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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집회 도중 암살 시도가 분명한 총격으로 오른쪽 귀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불끈 쥔 주먹을 흔들며 "싸우자"고 외치고 있다. 그는 곧바로 경호요원들에 이끌려 대피했다. 2024.07.14.

[버틀러(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집회 도중 암살 시도가 분명한 총격으로 오른쪽 귀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불끈 쥔 주먹을 흔들며 "싸우자"고 외치고 있다. 그는 곧바로 경호요원들에 이끌려 대피했다. 2024.07.14.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지시간으로 14일 오후 밀워키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토요일(13일) 명백한 암살 시도 이후 방문을 연기할 예정이었지만 "총격범이나 잠재적인 암살자가 일정 등을 강제로 변경하도록 허용할 수 없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을 당한 후 13일 "나는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총알에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유세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트루스소셜에 처음 올린 글에서 "나는 웅웅거리는 소리와 총소리를 들었을 때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즉각 알았고 바로 피부를 찢는 총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피를 많이 흘렸으며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달았다"며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유세장에서 사망한 사람 및 심하게 다친 사람의 가족들에게 위로를 표한다"면서 "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한 비밀경호국 및 법집행 당국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총격 사건 이후 두 번째로 소셜미디어 트루스쇼셜에 올린 글에서는 국가적 단합을 요구했다.

트럼프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주는 것은 오직 하나님 혼자"라며 "어제 여러분의 생각과 기도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대신 사악함 앞에서 우리의 믿음과 반항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우리의 사랑은 다른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돌아간다"며 "상처받은 사람들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우리의 가슴에 너무나 끔찍한 죽음을 당한 시민을 기억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미국인으로서 우리의 진정한 특징을 보여주어 강한 결단력을 유지하면서 악이 승리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15일부터 밀워키에서 시작되는 대선 후보 지명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나는 우리 국가,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 이번 주 위스콘신에서 위대한 국가에 대해 말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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