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 혁신거점 통해 유럽시장 공략 나선다

유럽 현지서 특구 기업 기술·제품 검증 본격 시동

[대전=뉴시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경.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특구 내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키 특구재단이 구축한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유럽)'을 집중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신기술·신제품을 보유한 특구 내 기업들이 유럽시장 출시를 위한 해외 현지에서의 기술검증(Proof of Concept·PoC) 기회 제공이 핵심이다. 연구개발특구 내 10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PoC는 새로운 제품, 비즈니스 모델, 솔루션의 도입 전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테스트)을 통해 필요한 기능을 검증하는 과정으로 지난해에는 미국시장이 대상이었다.

올해는 유럽에 신기술·신제품 검증 테스트베드를 확보하고 현지의 잠재적 수요 기업을 확인해 특구 기업에 다양한 형태의 PoC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5개국 내 협력 거점기관들과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화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협력기관들은 ▲PoC 역량을 보유한 특구기업의 선정부터 기업별 PoC 전략 수립을 위한 일대일 컨설팅 ▲현지 PoC 파트너 매칭 ▲해외 테스트베드 사전답사와 맞춤형 PoC 운영 등 전주기에 걸쳐 특구 기업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또 11월께는 기업들의 수요에 따라 프랑스, 핀란드 등 해외 현지를 직접 방문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구재단 정희권 이사장은 "올해에는 유럽에 구축된 글로벌 혁신거점을 중심으로 산·학·연 혁신 주체들과 함께 유럽지역 공략에 나선다"며 "향후 구축된 네트워크를 통해 특구의 기술·기업이 해외로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글로벌 채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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