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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 "나토·IP4로 러북에 단호 대응…한미 국방 도상훈련 시행"

등록 2024.07.15 20:54:46수정 2024.07.15 21: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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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실장, 안보분야 부처 회의 개최

"'한미 핵억제 지침', 핵기반 동맹 격상"

"나토·미 측과 북 무기 정보 공유 점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2024.07.0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2024.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가안보실은 15일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공동성명,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공동성명을 통해 나타난 바와 같이 동맹 및 우방국들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응하되, 러북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등과 관련한 대화를 이어나가며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검토·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안보실은 오늘(15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 분야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해 나토 정상회의 순방과 북한이탈주민의 날 행사에 대한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나토 정상회의 순방을 통해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적 밀착에 대한 강력한 규탄 메시지를 내는 동시에 국제사회와의 안보 연대를 한층 더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특히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과 공동성명을 채택해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된 한미동맹의 굳건한 위상을 확실하게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의 내실 있는 이행을 위해 한반도 핵 운용 관련 정보 공유, 협의, 공동기획 및 실행 등을 분야별로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한미간 연례 개최되는 범정부 시뮬레이션(TTS)과 국방·군사 도상훈련(TTX)을 통해 필요한 연습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북한 무기에 관한 나토와의 정보 공유를 위한 절차적·기술적 준비를 나토측 및 미측과 협의하에 진행해 나가고, 해당 정보에 대해서도 조기 공유가 가능하도록 준비·점검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안보실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윤 대통령과 12개국 정상 및 나토 사무총장과의 양자회담을 바탕으로 각국과의 원전, 에너지, 방산 등 분야에서의 합의를 신속 이행하고 실질 협력을 증진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안보실은 북한이탈주민의 날 행사에 관한 후속조치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이탈주민의 날 행사와 관련해서는 후속 조치 과제를 3개 분야, 10대 과제로 체계화한 세부 이행계획을 논의하고, 지난 5월 수립한 제4차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기본계획과 곧 수립할 '2024년도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추가로 관계부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장호진 안보실장과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문승현 통일부 차관, 김선호 국방부 차관, 황원진 국가정보원 2차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인성환 2차장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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