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 결승골' 울산, 코리아컵 4강 1차전서 광주 1-0 제압

2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서 4강 2차전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울산 야고가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울산 HD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울산은 21일 오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1차전에서 광주FC에 1-0으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울산은 28일 안방인 울산문수축구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4강 2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한다.

이번 시즌 광주와의 K리그1 맞대결에서 두 번 모두 졌던 울산은 코리아컵 첫판에서 설욕했다.

사제대결에선 스승인 김판곤 울산 감독이 제자인 이정효 광주 감독에 웃었다.

김판곤 감독은 2005년 부산 수석코치로 부임해 2007년 팀을 떠날 때까지 당시 수비수였던 이 감독과 함께 한 인연이 있다.

팽팽했던 승부는 후반 10분 갈렸다.

광주 골키퍼 노희동의 패스를 울산의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이 끊어냈고, 야고가 공을 잡아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지난달 강원FC를 떠나 울산 유니폼을 입은 야고의 데뷔골이다.

다급해진 광주는 문민서, 이민기, 아사니 등을 교체로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조현우가 버틴 울산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 문민서가 울산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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