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장마기간 호우피해 예방 적극 대응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호우예비특보 발표에

15일 오후 자연재난과장 상황판단회의 개최

호우특보 발효 시 선제적 초기대응 돌입 예정

[창원=뉴시스]15일 오후 기상청의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5개 시·군 호우 예비특보 발표에 따라 경남도청 자연재난과에서 과장 주재 상황판단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7.15.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지난 13~14일에 이어 16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지는 상황에 대비해 15일 오후 늦게 자연재난과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 영향으로 15일 경남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16일에는 북상하는 정체전선 영향으로 오후 6시나 9시까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15일 10~40㎜에 남해안 20~60㎜, 16일은 평균 20~60㎜에 남해안 80㎜ 이상을 예보했다.

이에 기상청은 15일 오후 4시에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5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표했고, 호우특보는 16일 자정에서 오전 6시 사이에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가 시작한 지난달 22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거제 479.7㎜, 통영 451.4㎜, 거창 378.3㎜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고, 지난 주말(13~14일) 동안에만 통영에는 231.1㎜, 거제에는 152.6㎜의 많은 비가 내렸다.

많은 누적 강우량에 더해 집중호우로 인해 경남은 지난 주말 동안 11가구 16명을 사전대피시켰다. 사전대피 덕분에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통영 거제에서는 축대·옹벽 붕괴, 사면 유실 등 피해가 다수 있었다.

경남도 자연재난과장은 "누적 강우량이 많은 지역에 사전점검과 예찰을 강화하고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달라"면서 "또 호우 특보가 시·군 1곳이라도 발효된다면 선제 대응을 위해 곧바로 초기 대응에 돌입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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