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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유한양행·가족센터 방문…저출생 정책 의견 청취

등록 2024.07.22 14: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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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남녀 동일 임금체계·여성관리자 비율 증가

"사례 확산되길 기대…정부가 기업 노력 뒷받침할 것"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4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선포식 및 국민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4.07.0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4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선포식 및 국민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4.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주형환 부위원장이 22일 가족친화인증기업 ㈜유한양행과 서울 구로구 가족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19일 발표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 을 수요자들에게 알리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유한양행은 2021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22년 남녀고용평등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엔 수출기업 중 출산·육아 모범기업으로 뽑혔다.

성별 차별 없는 채용을 위해 외부기관 서류전형, 블라인드 면접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남녀 근로자간 동일한 임금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관리자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육아기 부모를 위한 선택적 근로시간제, 시차출퇴근제 등 다양한 형태의 유연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출생 자녀 1명당 10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한다.

주 부위원장은 "유한양행의 여성관리자 비율 향상 노력, 남녀 동일한 임금체계 운영 등 사례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개선 등 기업 차원의 노력을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는 500인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 및 지방공사·공단에 여성 고용비율 및 관리자 비율을 산정해 평균치의 70% 미만 사업에 대해 개선계획 및 이행을 지도하는 것이다. 대규모 기업집단 중 300인 이상 사업장도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주 부위원장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남성의 육아분담이 매우 중요하다"며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을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하는 등의 대책을 통해 남성육아휴직 사용률을 임기동안 50%까지 높일 것이라고 했다.

이날 주 부위원장은 서울시 구로구 가족센터도 방문해 가정돌봄 및 다문화가족과 다문화 아동·청소년에게 지원되는 서비스 현장을 둘러봤다.

주 부위원장은 "아이돌봄서비스를 2027년까지 30만 가구 공급을 목표로 확대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정부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결혼 이민자와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유형의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주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정책 수요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저출생 대책이 효과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하고, 법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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