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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산업 유튜브·넷플릭스와 공존해야"

등록 2024.07.25 09: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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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옥스퍼드 출판의 미래'

[서울=뉴시스] 옥스퍼드 출판의 미래(사진=교유서가 제공) 2024.07.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스퍼드 출판의 미래(사진=교유서가 제공) 2024.07.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모든 세대가 책의 비문(碑文)을 다시 쓴다. 누가 책을 죽이는지만 바뀔 뿐이다."

책 없는 미래를 이야기한 H.G.웰스부터 최초의 전자책 단말기를 묘사한 스타니스와프 렘 등 공상과학 소설가나 미래학자도 책이 사라진다고 예측했다. 또한 소크라테스도 책이 불행한 운명을 맞이한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오늘날 출판산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으려는 일은 불가능한 시도일까?

책 '옥스퍼드 출판의 미래'는 출판산업의 앞날을 다뤘다.

다양한 연계 사업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출판에서 비롯되는 갈래들을 설명한다.

출판의 역사부터 저작권, 출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시장 세계화, 디지털혁명 같은 주제를 통해 앞으로 출판이 어떻게 변화할지 탐구했다.

저자 앵거스 필립스와 마이클 바스카는 "출판은 과거에 머무르는 산업이 아니다"라며 "라디오와 텔레비전의 등장에 영향받던 책은 이제 유튜브나 넷플릭스와도 공존해야 한다"고 전한다.

"전통적으로 그래왔듯이 21세기에도 출판은 중국의 문화혁명 등 세계적 갈등이나 사건 같은 대재앙적인 격변 이후 현대사회에서 볼 수 있었던 일련의 실존적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중략) 이 모든 것은 출판이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최고의 조건을 갖추어야 할 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개선안도 찾아야 할 필요가 있음을 말해준다. 어느 쪽이건 이론과 실제의 통합은 필수적이다. 이 책의 목적이 바로 그것이다."(57쪽)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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