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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연예인 과잉경호' 사설경호업체 고소

등록 2024.07.25 20:39:49수정 2024.07.25 20: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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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게이트 임의적 통제…공항운영 방해 등 혐의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공사가 이른바 '황제경호' 논란을 일으킨 배우 변우석씨의 사설 경호업체를 경찰에 고소했다.

25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변씨의 사설경호업체에 대해 공항운영 방해죄와 강요죄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공사는 이들이 승객들이 이용하는 공항 게이트를 임의적으로 통제하고 승객에게 항공권 확인을 받는 등의 공항 운영에 피해를 입힌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변씨는 지난 12일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 미팅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변씨의 사설 경호원들이 공항 게이트를 통제했다.

특히 사설 경호원들은 항공사 라운지에서 사진을 찍는 팬들에게 강력한 빛의 손전등을 비추는가 하면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항공권까지 검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도 이날 변씨의 과잉경호 논란과 관련해 지난 16일 인천공항공사에 공문을 보냈고 곧 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인권위는 최근 배우 변씨의 과잉경호 논란과 관련해 인권침해'라는 취지의 진정이 접수됐다며 진정인이 피진정인을 사설 경호업체에서 인천공항 경비대로 변경함에 따라 공사 내 경비업무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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