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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적 울리면 팍 서버린다"…운송차에 붙은 황당 경고

등록 2024.08.02 05:00:00수정 2024.08.02 08: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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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남 광양시의 도로에서 한 운전자가 차량 뒤편에 붙인 협박성 경고문이 공개됐다. (사진= 에펨코리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남 광양시의 도로에서 한 운전자가 차량 뒤편에 붙인 협박성 경고문이 공개됐다. (사진= 에펨코리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전남 광양시의 도로에서 한 운전자가 차량 뒷편에 붙인 협박성 경고문이 공개됐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광양에서 목격한 미친 차량'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살다 살다 이런 빌런은 처음 본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도로 주행 중 잠시 정차 중인 한 차량의 뒷편에 붙여진 경고문이 담겼다.

경고문은 "나는 백미러 안 보고 앞만 보고 달린다. 가까이 붙어서 나발 또는 경적을 울리면 위험을 감지해 막 사정없이 브레이크를 밟아 양보하거나 그 자리에 확 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추월을 하든지 말든지 재주껏 잘 피해 알아서 안전운전해서 먼저 가세요. 나는 내가 알아서 가겠다. 아무 것도 묻지 마라"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까불지 마라. 나는 자유인이다. 너나 잘해라"고 적었다.

사진 속 차량이 포착된 장소는 정확하지 않으나 금섬해안길이라고 적힌 표지판으로 미뤄 전남 광양시 금호동 금섬해안길 인근인 것으로 추정된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투가 무서운 걸 넘어 혐오스럽다" "저런 사람들은 그냥 피하자" "저걸 자랑이라고 써놨네" "저건 혐오물로 신고하자" "진심인지 컨셉인지 헷갈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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