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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하르키우 전장 격화 조짐…러, 동부선 포크로우스크 포화"

등록 2024.08.02 11:06:26수정 2024.08.02 13: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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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군, 북부 하르키우에 병력 증강·정보 활동 강화

동부도 꾸준히 진격…美·英 "러시아군 진격 계속"

[자포리자=AP/뉴시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최전방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15여단 병사가 정찰용 드론 '펭귄' 앞에 서 있다. 2024.08.02.

[자포리자=AP/뉴시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최전방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15여단 병사가 정찰용 드론 '펭귄' 앞에 서 있다. 2024.08.02.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전장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1일(현지시각) 밝혔다.

비탈리 사란체우 하르키우군 대변인은 이날 국영TV에 출연해 "하르키우 군대의 작전 지역 상황이 여전히 어렵고 긴장된 상태이며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우크린포름 등이 전했다.

러시아는 5월 하르키우주 북부에서 공세를 시작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진격을 막으면서 공세는 다소 수그러들었다.

그러나 사란체우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 보우찬스크에서 돌격전투단 내부 교대를 실시하고 있으며 국경 지역에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보타주와 정보 수집 작전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도시에선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다.
[도네츠크=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지난달 21일(현지시각) 제공한 사진에 러시아 육군 돌격대가 우크라이나 미공개 장소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거점을 점령하고 있다. 2024.08.02.

[도네츠크=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지난달 21일(현지시각) 제공한 사진에 러시아 육군 돌격대가 우크라이나 미공개 장소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거점을 점령하고 있다. 2024.08.02.


이와 함께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의 상황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군은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프랑스 언론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하르키우 점령에 실패한 뒤 동부 지역에 집중하기 시작했다"면서 "특히 포크로우스크 방향으로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진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보부는 러시아군이 향후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전술적 진격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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