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힘주는 초실감 메타버스 '칼리버스' 8월 공개, 글로벌 공략
라쿠텐월렛과 웹3 및 메타버스 사업 확대 위한 업무협약
'투모로우랜드'와 하반기 메타버스 EDM 페스티벌 공개
사진 왼쪽부터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이사, 롯데이노베이트 고두영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타카자와 히로시 라쿠텐그룹 핀테크부문 부사장, 야마다 타츠야 라쿠텐월렛 대표이사 (사진=롯데이노베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롯데의 초실감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가 이달 말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칼리버스는 모회사 롯데이노베이트 고두영 대표가 직접 챙기는 핵심 사업 영역 중 하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정보통신에서 사명을 변경하며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 글로벌 사업 확대'를 강조해왔다. 이에 부합하는 사업이 칼리버스의 초실감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021년 가상현실·메타버스 전문회사 칼리버스(옛 비전VR)를 120억원에 인수하고 사업 포트폴리오에 메타버스를 더했다.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 등의 콘텐츠를 극사실적인 비주얼,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과 접목한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칼리버스를 가상세계에서도 현실세계와 같이 이커머스(통신판매) 등의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고도화 중이다. 아울러 이러한 경제활동과 연계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까지 제작하고 있다.
이에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칼리버스는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라쿠텐그룹의 최대 체험 이벤트 ‘라쿠텐 옵티미즘 2024’에 공동 부스로 참여했다. 행사 첫날에는 라쿠텐그룹 계열사 라쿠텐월렛과 웹3 및 메타버스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를 비롯해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타카자와 히로시 라쿠텐그룹 핀테크부문 부사장, 야마다 타츠야 라쿠텐월렛 대표이사 등 핵심 인사들이 자리했다.
라쿠텐월렛은 칼리버스가 구현하는 ▲가상공간에서의 쇼핑 ▲K-팝과 EDM 등의 엔터테인먼트 ▲다양한 UGC 기술들이 자사 웹3 신사업에서 시너지가 날 것으로 판단, 지난 3월 이후 적극적으로 협력을 논의해왔다. 라쿠텐월렛은 올해 누구나 쉽게 웹3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월렛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칼리버스는 최근 벨기에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EDM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에 참여했다. 벨기에 붐에서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이 행사에 칼리버스는 특별 파트너 부스를 열고 추후 개최되는 '메타버스 EDM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칼리버스는 올 초 '투모로우랜드'와 메타버스내 독점 페스티벌 개최를 위한 협약을 맺고 하반기 페스티벌 공개를 위해 막바지 작업에 들어가며 홍보에 나섰다. 칼리버스는 다양한 글로벌 대기업 및 아티스트들의 참여 방안에 대해 본격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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