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없는 무더위 속 소나기…'찜통더위' 계속[오늘날씨]
전국 구름 많고 내륙 중심 곳곳 소나기
비 그친 뒤엔 습도·기온 올라 체감온도↑
아침 최저 23~28도, 낮 최고 30~35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소나기를 맞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4.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월요일인 5일은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고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가끔 구름 많고, 오전부터 저녁사이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 제주도에 소나기가 오겠다. 오후부터는 강원내륙·산지와 충북, 경상권내륙으로 소나기가 확대되겠다"고 했다.
충남권과 전북을 제외한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5∼40㎜이다. 충남권과 전북엔 최대 60㎜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특히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오는 충남권과 전북에선 천둥 소리가 들리거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경우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7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수원 34도, 춘천 33도, 강릉 32도, 청주 35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제주 33도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인 더위가 계속되고, 밤사이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도 이어지는 등 장기간 지속된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오전까지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강원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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