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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이광호, 15년만의 비평 에세이 '작별의 리듬'

등록 2024.08.06 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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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작별의 리듬 (사진=문학과지성사 제공) 2024.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작별의 리듬 (사진=문학과지성사 제공) 2024.08.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문학평론가 이광호가 15년 만에 비표 에세이를 펴냈다.

이광호 평론가는 1988년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문학, 예술, 정치까지 폭넓은 사유를 바탕으로 지적이고 세련된 문장을 선보이는 수필가이기도 하다. 통찰력과 예리한 분석으로 담론의 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13회 소천비평문학상(2001), 제48회 현대문학상(2003), 제18회 팔봉비평문학상(2007), 제17회 대산문학상(2009), 제27회 김달진문학상(2016) 등을 수상한 바 있다.  

2009년 '익명의 사랑' 이후 15년 만에 펴낸 에세이 '작별의 리듬'(문학과지성사)은 순수 비평집이라기보다 오늘날의 역사적 현장을 고찰하는 에세이로 쓰였다.

이 책은 2013~2023년 저자가 여러 지면에 발표했던 글 스물 네 편을 엮었다. 한국 문학과 사회의 이슈에 대응하는 메타 비평, 문학의 범주를 넘어서거나 경계에 있는 문화 예술에 대한 글들, 특정 문학적 테마와 역사적 주제를 다룬 글들, 작품론, 작가론 등이다.

저자는 한국문학장 안팎에서 발생했던 주요 사건을 다루며, 그 과정에 있었던 비평장의 논의와 이후를 짚어본다.

표절 사태로 점화됐던 문학 권력 문제, 문단 내 성폭력 해시태그 운동, 그로부터 새로이 출현한 '탈장소화'의 주체부터, 젠더·페미니즘 리부트·정치적 올바름을 둘러싼 사회적 쟁점, 세월호 이후 담화 주체의 위치와 윤리에 대한 질문까지, 한국문학의 움직임을 기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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