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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앞둔 소크라테스와 대화…'파이돈'

등록 2024.08.1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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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파이돈(사진=마리북스 제공) 2024.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파이돈(사진=마리북스 제공) 2024.08.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고대 그리스 아테나이 법정에서 소크라테스가 사형선고를 받고 사형이 집행되기까지 약 한 달이 걸렸다.

아테나이 사람들은 영웅 테세우스가 반인반수 미노타우로스에게서 14인의 남녀를 구한 일을 기념해 매년 델로스에 사절단을 파견했다.

그 기간은 사형 집행을 금지했기에 소크라테스의 사형 집행도 늦어졌다.

델로스에 사절단으로 파견된 배가 그리스에 도착하고 소크라테스는 다음 날 사형을 당한다.

책 '파이돈'은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당하기 직전에 제자 파이돈을 비롯한 젊은이들과 나눈 대화가 담겼다.

소크라테스가 생애 마지막 몇 시간 동안 동료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었고 어떻게 독약을 마시고 죽었는지를 파이돈의 시점에서 풀어냈다.

"온전한 논증은 하나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우리 마음속에 생겨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온전하지 않은 건 우리 자신이니까 온전해지도록 열의를 가지고 분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102쪽)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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