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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유튜브로 입맛 맞는 뉴스만…가짜뉴스 퍼지기 좋은 환경"

등록 2024.08.13 16:55:36수정 2024.08.13 20: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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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한국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

"언론의 자유, 절대 침해받거나 훼손 안 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우원식 국회 의장,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참석자들이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축하 떡 썰기를 하고 있다. 2024.08.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우원식 국회 의장,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참석자들이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축하 떡 썰기를 하고 있다. 2024.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한은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유튜브나 알고리즘으로 원하고 입맛에 맞는 뉴스만 계속 소비하게 된다"며 "가짜뉴스는 더 퍼지기 좋은 환경이 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언론이 본질적인 면에서 절대로 침해받거나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상당히 오랜 기간 언론의 취재대상이었다. 그러다보면 언론에서 비판하는 기사도 보이고 어떻게 보면 부당해보이는 비판이 있다"면서도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언론인들은 불편한 질문을 계속 해야 하고 중요한 공적인 임무를 담당하는 사람은 그런 불편한 질문에 대해 최대한 성실히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하는 동안 무슨 일이 있어도 본질에 대해서는 언론의 자유 편에 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언론의 환경이 정말 변했는데 유튜브나 알고리즘으로 원하고 입맛에 맞는 뉴스만 계속 소비되게 된다"며 "상대편 시각은 점점 신경 안 쓰게 되는 부작용이 있다. 그 과정에서 가짜뉴스는 더 퍼지기 좋은 환경이 된다"고 우려했다.

한 대표는 "언론이 60년 동안 이어온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 있고 소명이 있어서 결국 이런 문제가 잘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기념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복권과 관련, '대통령의 고유 권한을 인정한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까 정확하게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앞서 한 대표는 김 전 지사 복권 직후 입장을 묻는 말에 "공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면서도 "이미 결정된 것인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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