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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서남부 집중포화…러 "미사일 4기·드론 117대 격추"

등록 2024.08.14 15:31:48수정 2024.08.14 16: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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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네시 등 드론 위협 경보 후 해제

[쿠르스크=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각) 밤사이 러시아 서남부 여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전술미사일 4기와 드론 117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12일 사진에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주민들이 우크라이나군의 지상전 공격을 피해 대피하고 있다. 2024.08.14.

[쿠르스크=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각) 밤사이 러시아 서남부 여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전술미사일 4기와 드론 117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12일 사진에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주민들이 우크라이나군의 지상전 공격을 피해 대피하고 있다. 2024.08.14.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에 대한 지상작전과 함께 공중에서도 드론과 미사일로 매서운 공격을 이어나가고 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각) "밤사이 러시아 지역 상공에서 방공시스템이 (우크라이나군의) 전술미사일 4발과 무인항공기(드론) 117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정권이 드론과 전술탄도미사일 토치카-U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 시설에 테러 공격을 시도했다"면서 "임무 수행 중인 방공군이 밤새 전술미사일 4기와 드론 117대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쿠르스크 상공에서 드론 37대와 미사일 4기를 격추했다.

나머지 드론은 보로네시에서 37대, 벨고로드에서 17대,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11대, 볼고그라드에서 9대, 브랸스크에서 3대, 오룔에서 2대, 로스토프에서 1대 등이 요격됐다.

이에 앞서 알렉산드르 구셰프 보로네시 주지사는 "어젯밤 드론 35대 이상이 러시아 남서부 지역을 겨냥했다"면서 "일부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 유틸리티 및 차량 등에 드론 파편이 떨어져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국경 지역과 중부 지역 목표물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대부분은 러시아 방공망에 파괴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6일 지상전을 개시한 쿠르스크 지역에 연방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쿠르스크, 브랸스크, 벨고로드 등 우크라이나 3개 접경지역에선 대테러 작전을 개시했다.

벨고로드는 14일 지방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연방 비상사태 선포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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