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머리 잡고, 침 뱉고…지하철 여성 난투극 '살벌'(영상)

등록 2024.08.17 06:00:00수정 2024.08.17 10:16: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여성 두 명이 서로의 머리채를 쥐어 잡고 흔들며 살벌한 몸싸움을 벌였다.


10일 중국 매체 소후(sohu)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일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漢)의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일어났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흰색 옷을 입은 한 여성이 연두색 옷을 입은 여성을 바닥으로 밀쳐 넘어뜨리고, 쓰러진 여성 위에 올라타 온몸으로 짓누르고 머리를 가격하는 등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

이 여성은 연두색 옷을 입은 여성의 얼굴이 새빨개질 정도로 머리를 세게 움켜쥐고 여러 차례 침을 뱉기도 했다. 바닥에 깔린 여성도 이 여성의 머리채를 잡으며 발버둥 쳤지만 제대로 된 저항은 하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소란에 주변에 있던 시민들도 놀란 모습이었다. 지하철 안에 있던 시민들은 과격한 싸움에 이들을 말리지도 못하고 옆에서 지켜만 보고 있었다. 일부 시민이 싸움을 말리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지하철 역무원은 "당시 두 여성이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하다가 몸싸움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라면서 싸움이 일어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이들은 현재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공공질서를 무너뜨린 혐의로 처벌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여성 두 명이 서로의 머리채를 쥐어 잡고 흔들며 살벌한 몸싸움을 벌였다. 출처: @百姓关注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의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여성 두 명이 서로의 머리채를 쥐어 잡고 흔들며 살벌한 몸싸움을 벌였다. 출처: @百姓关注 *재판매 및 DB 금지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출근길에 졸려서 눈을 뜨지도 못하는데, 아침부터 싸울 힘이 있다니",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평생 지하철 이용을 금지시켜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