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 UFS 연습에 "침략전쟁 연습" 맹비난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한미 연합훈련인 UFS(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하루 앞둔 18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아파치 헬기가 계류돼 있다.이번 UFS 연습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 GPS 교란 및 사이버 공격,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위협과 최근 전쟁 양상 등 현실적인 위협을 연습 시나리오에 반영해 오는 29일까지 실시된다. 2024.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북한이 오는 19일부터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를 "침략전쟁 연습"이라며 맹비난 했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는 18일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공보문에서 "미국과 그 추종국가들의 집단적인 군사적 도발 행위가 우심해질수록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정의의 억제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UFS 기간 중 훈련 횟수·강도와 함께 예년보다 많은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이 참가하는 점을 들어 "나토 성원국들까지 참가하는 공격형의 다국적 무력 시위로 자기의 위험한 흉체를 명백히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일상적·방위적'인 성격의 훈련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는 "UFS에 내포하고 있는 위험성과 엄중성을 은폐하고 국제사회의 비난을 회피하기 위한 한갖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국가주권과 안전이익, 영토완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하기 위한 강력한 방위력을 구축하고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안전 환경을 유리하게 전변시키기 위한 중대 노력을 계속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군 당국이 19일부터 29일까지 시행하는 UFS은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훈련이다.

북한은 그간 UFS을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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