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윤, 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 축하 "재일동포들에 자긍심·용기 안겨"

등록 2024.08.23 14:43: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야구는 위대…야구로 한일 더 가까워지길"

"동해 바다…" 한국어 교가 가사도 페북에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내 야구장을 방문해 초등학교 야구단의 연습 경기를 관람한 뒤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내 야구장을 방문해 초등학교 야구단의 연습 경기를 관람한 뒤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4.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한국계 교토국제고의 일본 전국 고교 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 우승에 축하 메시지를 냈다.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가 고시엔 결승전 구장에 힘차게 울려 퍼졌다"며 "교토국제고의 고시엔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 가사도 페이스북에 같이 적었다.

윤 대통령은 "열악한 여건에서 이뤄낸 기적 같은 쾌거는 재일동포들에게 자긍심과 용기를 안겨주었다"며 "야구를 통해 한일 양국이 더욱 아까워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역시 야구는 위대하다. 많은 감동을 만들어내니까"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교토국제고 야구부. (사진 = 교토국제고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교토국제고 야구부. (사진 = 교토국제고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교토국제고는 재일교포들이 민족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만든 학교다. 1947년 교토조선중학교라는 이름으로 개교했으며, 2003년 일본 정부의 학교 인가를 받으면서 교토국제고로 이름이 바뀌었다. 미래 한일 양국 간 교육과 교류·협력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한국어, 한국지리, 한국사 등을 교육과정에 편성하고 있으며, 한국어 교가를 부른다. 교토국제고의 선수들이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경기 때마다 일본 공영방송 NHK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