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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과 MOU…인도 진출 교두보

등록 2024.08.26 16: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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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리튬 광산개발 등 추진

한-인도 간 협력활동 확대도 논의

[부산=뉴시스] 부산에 본사를 둔 금양이 지난 24일 사상구에 소재한 본사에서 인도기업인 릴라이언스 인프라스트럭처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금양 제공) 2024.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에 본사를 둔 금양이 지난 24일 사상구에 소재한 본사에서 인도기업인 릴라이언스 인프라스트럭처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금양 제공) 2024.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금양이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과 손잡으면서 인도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부산에 본사를 둔 금양이 지난 24일 사상구에 소재한 본사에서 인도기업인 릴라이언스 인프라스트럭처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을 통해 양사는 이차전지, 전기차, 리튬 광산개발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금양과 MOU를 맺은 릴라이언스 인프라스트럭처의 최고 경영자 아닐 암바니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대 기업 릴라이언스 그룹의 창업자인 디루바이 암바니의 차남이다. 그룹의 에너지, 통신, 유통산업 분야에서 인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릴라이언스 인프라스트럭처는 아닐 암바니 회장을 중심으로 최근 이차전지,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과 이차전지의 핵심원료인 리튬광산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릴라이언스 인프라스트럭처는 금양이 국내 최초로 4695 배터리 개발에 성공하자, 향후 인도 시장의 전기차 확대에 따른 미래 에너지 관련사업의 선점을 위한 선제적 대응조치로 이번 MOU를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안전성이 뛰어난 이차전지 관련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기술성과 및 생산능력의 밸류체인을 구축한 금양에 대한 전략적 제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MOU는 이차전지, 전기차, 리튬광산개발 등의 분야에서 양사의 인도시장 진출 및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양사는 구체적 협력사항으로 협력 분야와 관련한 상호투자, 기술이전 및 연구개발, 현지화 및 물류, 공급망 구축, 인재양성 및 인재교류 등에 대하여 상호 협력하며 한국과 인도간의 다양한 협력활동확대에 대해서도 상호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MOU를 통해 금양의 이차전지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릴라이언스 인프라스트럭처 파스 샤르마 총괄사장은 "금양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만든 4695 배터리를 예의 주시했다”며 “향후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공동사업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광지 금양 회장은 "릴라이언스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당기겠다"며 "탄소중립과 친환경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전기차 등에서 핵심인 이차전지의 에너지 밀도, 열적 안전성, 충전시간 등 편의성을 높이면서 핵심광물인 리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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