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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성에서…체코 체조 선수 '인생샷' 찍다 추락사

등록 2024.08.28 00:20:00수정 2024.08.28 1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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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체코의 체조 국가대표 선수 나탈리 스티코바가 셀카를 찍다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6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사진=나탈리 스티코바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체코의 체조 국가대표 선수 나탈리 스티코바가 셀카를 찍다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6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사진=나탈리 스티코바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체코 체조 국가대표 나탈리 스티코바가 독일의 산에서 신데렐라 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가 아래로 추락, 입원 6일 만에 숨졌다.

26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더선 등에 따르면 나탈리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독일 바이에른의 테겔베르크 산에 있는 노이슈반스타인 성 주변에서 사진을 찍다가 80m 아래로 추락했다.

노이슈반스타인 성은 디즈니의 '신데렐라의 성'에 영감을 준 곳으로 유명한 관광지다.

사고가 일어난 현장에는 나탈리의 두 친구와 그녀의 남자친구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함께 있던 그의 친구는 독일 언론에 "나탈리가 성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산 낭떠러지에 서 있었는데 미끄러졌다"고 말했다.
 
나탈리는 추락한 후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헬리콥터로 병원에 이송됐다.

하지만 결국 지난 21일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

나탈리의 어머니는 "그녀를 사랑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탈리는 가장 다정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녀를 사랑했던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나탈리, 편히 쉬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탈리는 체코 국가대표 체조 선수였다. 은퇴 후에는 주니어 선수팀의 코치로 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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