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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패럴림픽 도전 자체가 위대한 성취…맞춤화된 기술로 지원"(종합)

등록 2024.09.13 18:52:41수정 2024.09.13 19: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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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패럴림픽 선수단·가족·지도자 초청 오찬

"땀방일이 바로 금메달…청년들에 큰 가르침"

"더 많은 종목에, 더 맞춤화된 기술로 지원"

김여사와 선수들에 '국민 감사 메달' 전달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트라이애슬론 김황태 선수와 아내인 경기보조인 김진희 씨에게 각각 국민 감사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9.1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트라이애슬론 김황태 선수와 아내인 경기보조인 김진희 씨에게 각각 국민 감사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9.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에 "포기하지 않는 도전 그 자체가 위대한 성취"라면서 더 많은 종목에 대한 맞춤형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으로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과 가족, 지도자, 경기보조인 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오찬 주제는  '우리 모두의 영웅, 한계를 넘어 승리로'로, 이 자리에는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메달 몇 개, 순위 몇 위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여러분의 경기 자체가 감동이고,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이 바로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들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에게 큰 울림을 주는 목소리"라며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많이 만날 때 뒷걸음치거나 웅크리지 않고 나가서 뛰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선수단 여러분이 우리 국민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줬다"고 감사를 전했다.

또 "우리 국민, 특히 청년 미래세대들이 꿈을 향해 끊임없이 땀 흘리고 도전하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더 많이 보고 배워야 한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번 패럴림픽은 사상 최초로 종목별 특성에 맞춘 스포츠과학 지원으로 선수들의 훈련과 대회를 뒷받침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종목에, 더 맞춤화된 기술로 선수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장애인 체육시설을 늘리고, 편의성을 높여, 생활체육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선수들 이름을 일일이 호명했고 올림픽에서의 활약을 소개했다.

이날 오찬에서는 선수단 전체에 '국민 감사 메달'이 수여됐다. 윤 대통령은 트라이애슬론에 출전한 김황태 선수와 휠체어 펜싱의 조은혜 선수에 메달을 걸어줬다. 김 여사는 김황태 선수의 경기보조인이자 아내인 김진희 씨와 사격의 서훈태 선수에 메달을 전달했다.

오찬 건배 제의는 임광택 보치아 감독이 했다.

임 감독은  "보치아는 10회 연속 금메달을 따 양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종목"이라고 소개하고 "우리 모두의 영웅"이라 선창했다. 그러자 참석자들은 "위하여"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 동안 김황태 선수 부부, 사이클 이도연 선수, 사격 서훈태 선수 등과 대화를 나눴다.

오찬 중에는 선수들의 올림픽 참전 소감 발표도 있었다.

특전사 출신인 서훈태 사격 선수는 "외국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 출전했는데 메달까지 딸 수 있어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역도 김규호 선수는 "파리 패럴림픽에서 앞으로 희망을 가져볼 수 있게 됐고, 그 희망을 LA에서 현실로 만들겠다"고 했다.

조정의 강현주 선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와주신 스포츠의학실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한국 장애인 육상의 자존심을 지켰다고 평가받는 유병훈 선수는 "이제 일반인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데, 장애인 스포츠를 통해 얻게 된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귀화 장애인 선수이자 선수위원인 원유민 선수는 "국제 패럴림픽 선수위원 당선은 팀 코리아의 지원 덕분이었다. 오늘 선수단을 초청해주신 대통령님 내외분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오찬이 끝나자 선수단을 대표해 배동현 선수단장이 윤 대통령 부부에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패럴림픽 10회 금메달을 달성한 보치아 선수들의 사인이 그려진 선수복을, 김 여사에게는 보치아 강선희 선수의 사인 공을 받았다.

이날 오찬에는 세계 최초 청각 장애인 아이돌 그룹 '빅오션'이 참석해 노래를 선보였다.

윤 대통령 부부는 행사 참석자들과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9.1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9.1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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