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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 기후기술 첫 운용, 최종 위탁운용사 선정

등록 2024.08.29 10: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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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5대 은행 모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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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혜 기자 =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이 올해 첫 진행한 은행권 기후기술펀드 최종 위탁운용사(GP)가 선정했다. 성장금융이 IBK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이 함께 조성하는 새로운 모펀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이 진행한 은행권 기후기술펀드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4개의 위탁운용사(GP)들이 최종 선정됐다. 소형리그에서는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신한캐피탈 ▲아이엠투자파트너스·SJ투자파트너스 ▲키움증권·프렌드투자파트너스 등이 선정되며 5.3대1의 경쟁률을 뚫었다. 중형리그에서는 삼천리자산운용·에스케이에스프라이빗에쿼티는 3대1의 경쟁을 돌파했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성장금융은 총 900억원을 출자한다. 소형 분야의 경우 각 운용사별로 200억씩 지원할 예정이다. 키움증권·프렌드투자파트너스는 400억원, 아이엠투자파트너스 SJ투자파트너스는 400억원 이상 자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중형 분야의 경우 300억원을 출자해 1000억원 이상 자펀드를 결성한다.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기후기술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기술 분류 14개 분야에 속하는 기업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기후기술 유형 15개 분야에 속하는 기업 ▲혁신성장 공동기준 중 기후기술 해당 분야에 속하는 기업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적응' 기술을 보유한 기업 ▲녹색인증 기술, 제품을 보유하거나 녹색전문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 등이다. 중·소형 분야에 선정된 운용사는 각각 약정총액의 50%, 60% 이상을 주목적 투자 대상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앞서 지난 4월 금융위원회는 IBK기업은행, 5대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과 함께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을 맺었다. 2030년까지 5단계에 걸쳐 1조5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하는 모펀드로 IBK기업은행이 2625억원, 5개 은행이 1575억원을 출자해 성장금융이 모펀드를 운용한다.

기후기술이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과 관련된 기술로 기후기술 산업은 탄소중립 혁신기술 확보와 상용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기후기술을 ▲클린 ▲카본 ▲에코 ▲푸드 ▲지오테크 등 총 5개 분야로 분류했다. 지난 2022년 기준 전 세계의 기후변화 대응 투자금은 1조6000억달러를 기록했는데, 한국의 투자 규모는 주요 8개국에 들어가지 못했다.

2016년 설립된 성장금융은 성장사다리펀드를 주축으로 설립됐다. 2013년 출발한 성장사다리펀드는 운용 10년 동안 스타트업펀드, 초기자산인수펀드, 구조화금융펀드, 세컨더리펀드 등을 조성하며 271개의 자펀드가 결성됐다. 지난해 8월 성장사다리펀드의 투자기한이 종료되면서 성장사다리펀드2(1조원)규모 운용사에 재선정됐다. 이외에도 혁신성장펀드, 기후기술펀드 등 모펀드를 운용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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