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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에이치티 "상반기 전기차 BMS 매출 전년比 441%↑"

등록 2024.08.29 10: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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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자동차 전장 기업 금호에이치티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한 215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금호에이치티의 BMS 제품 매출액은 6개월 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웃돌며 급성장 중이다. 최근 정부의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이 강화되면서 완성차 제조사의 BMS 적용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 성장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고가 증가하면서 BMS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배터리 제조사 정보 의무화 내용 등이 담긴 '전기차 화재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완성차 업계도 선제적으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고 BMS 적용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금호에이치티는 지난해 BMS PCB ASSY(인쇄회로기판 어셈블리) 제품 양산을 시작하면서 전기차 BMS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15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후 BMS 적용 차량이 증가하면서 발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BMS는 고급 센서와 알고리즘을 통해 배터리 화재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전기차 필수 부품"이라며 "전기차에서 BMS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납품 시작 후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지속적으로 BMS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부터 완성차 업체가 BMS 적용 차량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실적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400억원 이상의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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