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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교감 중요" 펫미족 뜬다…맞춤 상품도 눈길

등록 2024.08.30 08:01:00수정 2024.08.30 09: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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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바람직한 소통 알려주는 '피어프리 교육'

교원그룹은 반려동물 친화 호텔 키녹 선보여

[서울=뉴시스]타임테라스 동탄, '펫 프렌들리' 정책 도입.(사진=타임테라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타임테라스 동탄, '펫 프렌들리' 정책 도입.(사진=타임테라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에서 진화한 펫미족(Pet+Me)이 반려동물 시장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업계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AI 기반 반려동물 건강 체크 서비스 티티케어를 운영 중인 에이아이포펫은 미국 동물 행동학 교육 전문 단체 피어프리와 아시아 최초로 공식 제휴를 맺고 피어프리 코리아를 31일 공식 론칭한다.

피어프리는 미국 수의사 마티 베커가 설립한 단체로,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행동학 전문 교육 사업 기관이다. 낯선 환경에서 동물들이 겪는 공포와 불안,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동물들과의 바람직한 소통법을 교육한다.

에이아이포펫은 수의사, 미용사 등 다양한 펫 산업 종사자들의 피어프리 교육 인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어프리는 반려인에게도 피어프리 철학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펫호텔 서비스도 고도화되는 중이다.

교원그룹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반려동물 친화 호텔 키녹으로 펫호텔 사업에 진출했다.

호텔 전체가 반려동물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된 키녹은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면적 7000㎡,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로 기존 ‘스위트호텔 경주’를 전면 리노베이션해 34개 전 객실을 펫 특화 객실로 조성했다.

2500평 규모의 야외 펫 파크를 비롯해 실내 펫 파크, 펫 유치원, 펫 미용실, 펫 보딩, 펫 리테일 숍 등도 제공한다.

대형 쇼핑몰들도 펫 프렌들리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 동반 몰캉스족들 유치에 나섰다.

타임테라스 동탄은 반려동물과 함께 쇼핑에 나서는 이들을 사로잡고자 이달부터 F&B을 제외한 70여 개에 한해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쇼핑몰 곳곳에는 반려동물 배변 봉투와 물티슈 등을 별도 비치해 쇼핑몰 이용에 편의성을 더했다.

동물을 꺼리는 고객들과 아이들을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유아고객 방문장소 및 위험장소는 반려동물 출입이 불가하고, 고객체험 시설 및 휴게시설 등은 보호자가 안고 이용해야 한다. 층간 이동 시에는 'PET ZONE' 안내 스티커가 부착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야하고, 반려동물 배변은 보호자가 직접 처리하는 등의 펫티켓과 규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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