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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넥스트도어 '부모님 관람불가', 멤버 동생 목소리 담았다

등록 2024.09.03 10: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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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보이넥스트도어. (사진=KOZ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보이넥스트도어. (사진=KOZ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선공개 곡 '부모님 관람불가'에 실제 가족의 목소리를 담았다.

3일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부모님 관람불가' 속 "오빠, 엄마 진짜 화났어"는 멤버 동생의 목소리다. 엄마 몰래 숨어서 전화하는 듯한 리얼함이 곡의 몰입도를 높인다.

소속사는 "가족이 음악에 참여하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지만, 멤버들은 곡 주제에 맞게 가족이 함께하면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거라고 생각했고 작가진도 이에 공감해 녹음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곡의 주제를 정한 뒤 부모님께 말 못할 행동을 한 적 있는지 이야기하고 이를 가사로 써 내려갔다. 총괄 프로듀서 지코(ZICO)와 팝타임(Pop Time), 카코(Kako) 등 프로듀서진은 멤버들의 색깔이 자연스럽게 음악에서 묻어나오도록 창작 역량을 끌어냈다.

'부모님 관람불가'의 가사는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경험을 소재로 한다. "건강하게만 커 플리즈 선(please son) / 어릴 땐 그게 다라더니 원 / 할머니께 들었지 / 너네 아빠도 어렸을 때 다를 게 없지 뭐"라는 도입부 가사는 실제 할머니가 손자에게 들려줄 법한 이야기로 웃음을 유발한다.

이들은 언제 들어오냐는 부모님의 물음에 "거의 집 앞이라 말하고서 농땡이 피우지"라고 솔직하게 노래하고, "어릴 적 혼날 때 엄마 잔소리 안 듣고 / 방바닥 무늬를 세어 본 적도 있어" 같은 노랫말로 듣는 이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이처럼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는 일상을 노래하며 또래에게는 공감을, 윗세대에는 추억을 선물한다.

한편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늘 9일 새 앨범 '19.99'를 발매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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