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놓고 중고거래 가능"…강서구, 안심거래구역 조성
24시간 CCTV 가동하고 조명 설치
[서울=뉴시스]강서구 안심 중고거래 구역. 2024.09.04. (사진=강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중고물품을 안심하고 직거래할 수 있는 공간인 '강서구 안심거래존'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중고 거래가 활발해짐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구는 취지를 설명했다.
구는 안심거래존을 등촌3동·화곡1동·발산1동 주민센터 3곳에 설치했다.
등촌3동과 화곡1동은 동주민센터 정문 입구에, 발산1동은 정문 옆 정자 안에 조성됐다.
실시간 녹화되는 폐쇄회로(CC)TV와 야간 조명이 설치됐다. 등촌3동과 화곡1동에는 평일 근무 시간 동안 안전 요원이 배치된다.
벽면에는 중고 거래 시 주의 사항이 부착됐다. 현장에서 물건 확인하기,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 의심해 보기, 채팅창 삭제하지 않기 등이 적혔다.
안심거래존은 연중 24시간 운영된다. 사용자는 이곳을 직거래 장소로 활용하거나 중고 거래 앱에서 거래 희망 장소로 선택할 수 있다.
구는 시범 운영 만족도 조사와 성과 평가를 통해 안심거래존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중고거래는 자원 절약과 재활용의 측면에서 매우 가치 있는 소비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체감형 사업을 발굴·추진해 구민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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