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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국회자살예방 포럼 출범…'자살예방법 개정안' 발의

등록 2024.09.06 09:49:01수정 2024.09.06 15: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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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 앞두고

의원 23명 ‘자살예방법 개정안’ 발의

[서울=뉴시스]여야 국회의원 23명은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3기 국회자살예방포럼'을 공식 출범했다. (사진=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제공) 2024.09.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여야 국회의원 23명은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3기 국회자살예방포럼'을 공식 출범했다. (사진=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제공) 2024.09.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9월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앞두고 자살예방기본계획 수립 의무 대상을 시·군·구 등 기초지방자치단체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자살예방법 개정안)이 발의된다.

여야 국회의원 23명은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3기 국회자살예방포럼'을 공식 출범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 공동 대표로 제3기 국회자살예방포럼을 이끈다. 국민의힘 임호선·장동혁·정희용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부대표로,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과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간사로 각각 활동한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등 자살예방 시민단체, 언론, 관련 기관 등도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19년 동안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자살률을 인구 10만명 당 20명 이하(2018년 26.6명)로 낮추기 위한 법·제도 개선, 예산 증액, 자살예방기금 신설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여야 의원 23명은 3기 국회자살예방포럼 출범 이후 바로 '자살예방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법률 목적상 ‘누구도 자살로 생명을 잃지 않는 사회의 실현’ 추가 ▲자살예방기본계획 수립 의무 대상을 시, 군, 구 등 기초지방자치단체까지 확대 ▲자살유발정보 체계적인 관리 ▲지방자치단체 내 자살예방센터 설치 의무화 ▲공공시설에 대한 자살예방 시설물 설치 명문화 등이 담긴다.

이날 포럼 출범 행사에서 10대·20대로 구성된 자살예방 지킴이 ‘라이키’ 회원 30여 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자살 예방 염원을 담은 현판을 의원들에게 전달한다.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는 자살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제3기 국회자살예방포럼에 바란다'를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김교흥 국회자살예방포럼 공동대표는 “자살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면서 "사회적 불평등이 상대적 박탈감으로 이어져 자살이라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자살예방 및 대응조직이 확충돼 대국민 자살예방 서비스가 체계적으로 구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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