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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중국 시베리아·극동 인수설' 나와…中대사 "유언비어"

등록 2024.09.12 12:06:00수정 2024.09.12 1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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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위협론 새 버전…중러 관계 이간질 시도"

[아스타나=AP/뉴시스] 러시아에서 중국이 시베리아와 극동 지역을 인수해 관리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자 러시아 주재 중국 대사가 ‘유언비어’라면 부인하고 나섰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월 3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는 모습. 2024.09.12

[아스타나=AP/뉴시스] 러시아에서 중국이 시베리아와 극동 지역을 인수해 관리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자 러시아 주재 중국 대사가 ‘유언비어’라면 부인하고 나섰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월 3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는 모습. 2024.09.1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러시아에서 중국이 시베리아와 극동 지역을 인수해 관리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자 러시아 주재 중국 대사가 ‘유언비어’라며 부인하고 나섰다.

11일 중국 관찰자망 등에 따르면 장한후이 주러 중국 대사는 이날 한 러시아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중국이 시베리아와 극동 지역을 인수해 관리할 것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터무니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중국의 시베리아 인수설이 제기되는 배경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 경제의 대중국 의존도가 커진 상황에서 시베리아와 극동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을 우려하는 러시아 내부 일부의 시각을 반영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장 대사는 “중국의 시베리아 인수설은 사실상 ‘중국위협론’의 새 버전이고 다른 속셈을 가진 터무니 없는 말”이라면서 “중러 간 국경 문제는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경 문제를 빌미로 중러 관계를 이간질하려는 시도는 허황된 망상이고, 실현될 수 없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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