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팍팍한 살림살이에 의료대란까지…모두 무사무탈하길"
문 전 대통령·김정숙 여사, 페이스북에 인사말 전해
"힘들고 지치기 쉬운 나날…넉넉한 한가위 보내길"
[구례=뉴시스] 이영주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8월8일 오전 전남 구례군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08.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14일 추석 연휴 시작을 맞아 "팍팍한 살림살이에 의료 대란까지 겹쳤다"며 "모두 아프지 말고 무사무탈하길 기원하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정숙 여사와 본인 명의의 추석 인사말을 게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유례없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추석을 맞이했다"며 "끝이 없는 무더위와 팍팍한 살림살이에 의료 대란까지 겹치며 힘들고 지치기 쉬운 나날"이라고 했다.
그는 "모두 힘내시고 평안하고 넉넉한 한가위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희망은 늘 우리 곁에 있다. 폭염은 가을을 막지 못하고 무르익는 들판은 황금빛 풍요로 채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라며 "모두 아프지 말고 무사무탈하길 기원하다"고 강조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 딸인 다혜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했다.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소환할 수 있다는 법조계 관측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