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아이티서 유조차 폭발로 최소 17명 사망 40명 부상

등록 2024.09.15 04:42:41수정 2024.09.15 07:24: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카프아이시앵=AP/뉴시스] 아이티 카프아이시앵에서 주민들이 전복하면서 폭발한 유조차 주변에 모여 있다. 2021.12.16

[카프아이시앵=AP/뉴시스] 아이티 카프아이시앵에서 주민들이 전복하면서 폭발한 유조차 주변에 모여 있다. 2021.12.1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카리브해 아이티에서 14일(현지시각) 유조차가 전복하면서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 적어도 57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AP 통신과 abc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티 니페스주 미라고안 부근에서 휘발유를 적재한 유조차가 뒤집혀 폭발을 일으키면서 적어도 17명이 숨지고 다른 40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게리 코닐 아이티 총리는 아직 사상자 수가 초동집계한 것이라며 헬기를 동원해 대피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닐 총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부가 모든 희생자, 그 가족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이티에는 중증 화상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사망자가 갈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걱정된다.

앞서 2021년에도 아이티 카프-아이시앵에서 유조차 폭발사고가 발생해 60명 넘게 목숨을 잃었다.

당시 유조차가 전복하고서 불이 나 주변 가옥과 건물로 번지면서 희생자가 크게 증가했다.

사망자 가운데 일부는 유조차로 달려가 휘발유를 퍼내다가 변을 당했다고 한다.

최근 수개월 동안 갱단 등 폭력조직이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대부분 장악하고 주변으로 세력을 확대하면서 혼란이 극에 달하고 있다.

갱단의 준동으로 대량 피란, 성범죄 만연, 아동 동원, 기아 확산 등 인도적 위기를 빚고 있다.

아이티 정부는 이달 들어 비상사태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 실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