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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데뷔 33년 만에 日 공연…'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 축하무대

등록 2024.09.19 14: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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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7일 일본 교토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등학교서

[서울=뉴시스] 김장훈. (사진 = FX솔루션 제공) 2024.09.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장훈. (사진 = FX솔루션 제공) 2024.09.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김장훈이 데뷔 33년 만에 일본에서 처음 공연한다.

19일 소속사 FX솔루션에 따르면, 김장훈은 오는 12월17일 일본 교토에 위치한 한국계 민족 학교인 교토국제고등학교를 찾아가 제106회 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우승을 축하하는 기념 공연을 펼친다.

이날 공연에는 교토국제고 학생들과 가족들, 지역 인사 및 교토국제고 후원인들이 관객으로 초청된다. 밴드 '한국사람'이 함께 한다.

교토국제고는 지난달 일본 내 최대 규모의 고교 스포츠 행사인 여름 고시엔에서 기적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재일동포와 한국 국민들에게도 감동을 안겼다.

당시 교토국제고 선수들은 우승 직후 한국어로 된 교가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 모습은 현지 공영방송인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생중계돼 화제를 모았다.

김장훈도 당시 소셜 미디어를 통해 "NHK 방송에 동해바다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감회가 독특하다. 제 개인적으로, 살아온 모든 삶의 스포츠 사건 중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감동적인 소식이다. 기적 같은 일이다. 4441개의 고교 팀 중에서 전설의 고시엔 대회 결승에 한국 학교가 올라오다니"라며 감격을 표했다.
[니시노미야=AP/뉴시스] 일본 내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결승전에서 간토 다이이치고를 꺾고 우승한 후 환호하고 있다. 교토국제고는 9회까지 0-0 무승부를 기록, 10회 승부치기 끝에 2-1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교생이 약 160명인 교토국제고는 야구부 역사가 25년밖에 안 됐지만 3년 전엔 4강에 올랐고 이번에 결승에 올라 마침내 우승이라는 기적을 썼다. 2024.08.23.

[니시노미야=AP/뉴시스] 일본 내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결승전에서 간토 다이이치고를 꺾고 우승한 후 환호하고 있다. 교토국제고는 9회까지 0-0 무승부를 기록, 10회 승부치기 끝에 2-1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교생이 약 160명인 교토국제고는 야구부 역사가 25년밖에 안 됐지만 3년 전엔 4강에 올랐고 이번에 결승에 올라 마침내 우승이라는 기적을 썼다. 2024.08.23.

한편 김장훈은 부캐릭터 '숲튽훈'이 젊은 세대에서 인기를 누리면서 공연의 50%를 10대, 20대가 장악하는 기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김장훈은 이에 힘입어 '김장훈의 체험학숲'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작년부터 10여개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학업에 지친 중고생들을 응원하는 공연을 펼쳤다.

FX솔루션은 "이 소식에 중국과 미국 등 여러 국가의 한국학교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다"면서 "김장훈은 교토국제고를 시작으로 중고생 응원공연을 전 세계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장훈은 1991년 데뷔했다. 오랜 무명 생활을 겪다 1990년대 후반 '나와 같다면' '사노라면' 등의 히트곡을 냈다. 인장과도 같은 발차기로 한 때 콘서트가 인기를 누렸고, '기부천사'로 통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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