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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특검 거부권 행사는 정권몰락 앞당길 것"

등록 2024.09.20 09:33:06수정 2024.09.20 11: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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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표하는 국회의원, 김건희 아닌 국민 눈치 살펴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1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 "거부권 행사는 정권 몰락만 앞당길뿐"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외압과 구명로비, 총선 공천개입 의혹을 못 본 척하는 것은 앞으로도 쭉 국정농단을 하겠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검을 거부하는 건 나라를 무법천지로 만들자는 것과 같다"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했던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과 채해병 특검을 반대했다. 국민의힘이 범인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도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대통령이 죄를 지었다는 자백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김건희 왕국이 아니라 민주공화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치가 살아있다면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며 "유독 김건희 여사만 법 앞에 예외여야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어 "거듭 말하지만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들려는 거부권 행사는 정권의 몰락만 앞당길뿐"이라며 "거부권 행사를 강력 건의하겠다며 정신 못 차리는 국민의힘에도 경고한다. 분노한 민심에 불을 지르는 어리석은 행동을 중단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일원이라면 김건희 눈치말고 국민 눈치를 살피는 게 정상 아니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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