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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성장 가속" 한국맥도날드, '맥도날드 30년 전문가' 카타르 재벌과 동행키로

등록 2024.09.30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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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카타르 출신 '카말 알 마나'와 전략적 파트너십

알 마나, 1995년부터 30여년간 맥도날드와 함께한 전문가로 손꼽혀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시내 맥도날드 매장 모습. 2024.09.2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시내 맥도날드 매장 모습. 2024.09.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2016년부터 꾸준히 전략적 파트너를 물색해 온 한국맥도날드가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략적 파트너란 '마스터 프랜차이지(Master Franchisee)'로 불리며 국내 사업에 대한 주도적 운영권을 갖는 주체를 말한다.

한국맥도날드는 30일 카타르 출신의 전략적 파트너 '카말 알 마나(Kamal Al Mana)'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유럽, 남미, 중동, 남아프리카, 아시아 등 75개 이상의 시장 내 1만8000개에 달하는 매장이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하는 한국맥도날드와 유사한 구조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알 마나는 '에르메스'·'자라'·'하겐다즈' 등 소매업부터 식음료, 자동차, 명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성공적인 경영 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카타르 대표 기업 '알 마나 그룹'의 일원이다.

그는 맥도날드와 1995년부터 지금까지 약 30여 년 이상 함께 해오고 있는 '맥도날드 전문가'이기도 하다.

현재 카타르와 튀르키예 맥도날드에서 전략적 파트너로 활동 중이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맥도날드의 주요 투자자 중 한 명이다.

알 마나와 함께 하고 있는 나라의 맥도날드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타르 맥도날드의 경우 1995년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올해 77개까지 매장을 확장했다.

알 마나가 2022년 전략적 파트너로 합류한 튀르키예 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장 방문객 수가 합류 이전인 2021년 대비 평균 40% 증가했다.

또 알 마나가 투자자로서 함께하고 있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맥도날드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140%, 176%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맥도날드와 알 마나의 동행은 브랜드 내·외부에서의 다양한 수상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먼저 알 마나는 글로벌 맥도날드 최고 권위의 내부 상인 '골든 아치 어워드(Golden Arch Award)'를 2008년~2009년, 2023년~2024년 두 차례 받았다.

맥도날드의 주요 가치를 실천하는 데에 앞장서고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이뤄낸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카타르 맥도날드는 '2024 중동 지역 밀레니얼 세대 최고의 근무지(Best Place To Work in Middle East for Millennials 2024)'로 뽑히기도 했다.

튀르키예 맥도날드에서는 '중동 지역 최고의 디지털 혁신', '2023 가장 인기 있는 앱' 상 등을 수상했다.

싱가포르 맥도날드는 2024 좋은 기업 챔피언(Champion of Good Award 2024)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말레이시아 맥도날드는 다수의 사회공헌 분야 수상의 결과를 일궈냈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알 마나가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 마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나의 역할은 사업과 브랜드를 다음 단계로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한국맥도날드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알 마나와의 동행 결정 이후에도 한국맥도날드가 국내시장에서 진행해 온 기존의 사업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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